집사라면 누구나 공감할 거예요. 어릴 땐 뛰고 구르고 스크래처도 잘 쓰던 우리 냥이가 어느 순간부터 움직임이 줄고, 점프 대신 아래를 망설이는 모습을 볼 때 말이죠. 혹시 “나이 들어서 그래”라며 넘기고 있진 않으신가요? 사실 이런 변화는 '고양이 관절염'의 신호일 수 있어요.
고양이도 관절염에 걸릴 수 있나요?
네, 물론입니다. 고양이도 사람처럼 나이가 들면 관절의 연골이 닳고 염증이 생기며 통증이 유발될 수 있어요. 특히 7세 이상의 중년 고양이부터는 관절염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죠. 놀라운 건 10살 이상 고양이의 90% 이상이 방사선 검사에서 관절염 징후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는 거예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관절염 의심 증상
- 높은 곳으로 점프를 하지 않거나 실패한다
- 움직임이 둔해지고 자는 시간이 길어진다
- 걷는 자세가 불편하거나 다리를 절뚝인다
- 그루밍을 덜 하거나 특정 부위를 아예 하지 않는다
- 성격이 예민해지고 만지면 싫어한다
이런 행동 변화는 대부분 미묘하기 때문에 집사들이 알아차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정기적인 건강 체크가 매우 중요하답니다.
치료보다는 관리가 핵심! 고양이 관절 건강 지키는 방법
고양이 관절염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에요. 그래서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죠.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도움을 줄 수 있어요.
1. 체중 관리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게 기본입니다. 비만 고양이는 관절염 위험이 크게 높아지거든요.
2. 관절 영양제 급여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오메가3, 초록입홍합 등이 포함된 관절 영양제를 급여하면 연골 보호와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최근엔 반려묘 전용으로 잘 맞춘 제품들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요.
★ 추천 제품 1. 안티놀 캣 (Antinol Cat)
뉴질랜드산 초록입홍합에서 추출한 PCSO-524 복합지질이 주성분인 관절 보조제예요. 강력한 항염 효과로 관절 통증을 완화하고, 움직임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알약이 작아 급여가 편하고, 위장 자극이 적어 장기 급여도 부담 없어요.
★ 추천 제품 2. 짐펫 고양이 관절 건강 (GimCat Joint Paste)
독일 브랜드 짐펫에서 나온 페이스트형 보조제로,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을 포함하고 있어요. 간식처럼 핥아 먹을 수 있어 거부감이 적고, 털갈이 시기나 관절 약한 냥이에게도 추천됩니다. 비타민 E와 오메가 지방산이 함께 들어 있어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줘요.
★ 추천 제품 3. 이즈칸 조인트 케어 캣 (Iskhan Joint Care Cat)
국내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이즈칸에서 출시한 제품으로 MSM, 글루코사민, 초록입홍합이 복합적으로 함유되어 있어요. 사료 형태로 급여가 간편하고, 맛도 좋아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잘 먹는 편이에요. 뼈와 관절뿐 아니라 항염 효과와 피부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 유용합니다.
3. 환경 개선
높은 곳을 오르내릴 때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단형 캣타워나 낮은 위치의 캣휠을 활용해보세요.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아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4. 정기적인 수의사 상담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전문 수의사와 상담하여 진단과 치료 방향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에 따라 진통제, 항염증제 등을 처방받을 수도 있어요.
우리 냥이의 삶의 질을 위해
관절염은 단순히 ‘늙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닙니다. 치료는 어렵더라도, 적절한 관리를 통해 우리 고양이의 일상과 행복을 지켜줄 수 있어요. 오늘부터라도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면, 우리 냥이의 마음이 몸으로 전해질 거예요.
“천천히 늙어도 괜찮아, 함께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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